본문 바로가기
My Story/끄적끄적

Clubhouse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by Joy L. 2021. 2. 15.
반응형

 

최근 클럽하우스라는 앱이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주변에 초대장을 주겠다는 사람들은 여럿 있었지만, (현재 클럽하우스는 초대로만 가입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 앱은 릴리즈 되지 않은 상태여서, 갤럭시 유저인 나는 슬퍼하며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는데...

너무너무 궁금해서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주일 전! 아이패드로 클럽하우스를 시작했다!

클럽하우스를 사용한지 일주일이 되었다. 이 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다.

그리고 그 동안 앱 icon에 등장하는 가수의 사진도 바뀌었다.

 

우선 클럽하우스가 왜 이렇게 만은 인기를 얻고 있는지 생각해보았는데, 클럽하우스는 인싸들과 아싸들의 needs를 절묘하게 잘 타겟팅 한것 같다.

주변을 살펴보면 인싸가 되고 싶은 아싸, 그리고 아싸가 되고 싶은 인싸들이 참 많다. 나 자신도 집밖에서는 누가봐도 외향적인 사람이지만, 집에서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대화를 이끄는 사람이지만, 때로는 남들이 하는 얘기를 듣기만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는 평소에 의견을 내는대에 망설이는 사람이지만, 서로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누구보다 자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사람일수도 있다.

이 외에 성공요소로 생각되는 부분들은 아래와 같다.

  •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는것은 늘 흥미롭다
  • 얼굴을 안보고 얘기할때 조금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
  • 특정 주제들은 모르는 사람에게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 코로나로 인해 모여서 하지 못하는 활동들(합주, 합창, 등)이 어느정도 해소 가능하다
  • 관심 분야의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 내가 관심있는 사람의 관심분야를 알 수 있다. (팔로우 하면 그 사람이 들어가 있는 방이 보이는 기능)
  • 친한 사람들과는 비밀방을 만들어서 대화할 수 있다
  • 내가 궁금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다

현재 클럽하우스는 초청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 측은 이 제한을 서버의 성능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희소성을 이용한 마케팅을 시도한 것으로 생각된다.

애초에 전세계적으로 점유율이 더 높은 안드로이드 앱이 아닌 iOS 앱를 먼저 공개한것도, 대부분의 셀럽들이 iOS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들이 초반에 참여하여 앱이 홍보되는 것을 노린것이 아닐까?

반응형

댓글